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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4 20:22

IT 천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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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천재들

헤르츠에서 스티브잡스까지

 
IT가 이렇게 눈부시게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IT 과학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죠. 그래서 새로운 IT기술을 발명한 과학자들을 우리는 ‘천재’라고 일컫기도 합니다. ‘천재’는 뭔가 특별한 것 같다고요? 하지만 발명왕 에디슨은 “천재란 99%가 땀이며, 나머지 1%가 영감이다.”고 말합니다. 열심히 노력하면 세상을 바꾸는 천재가 될 수 있다는 말이죠. 그럼, 노력파 천재들의 열정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하인리히 헤르츠(Heinrich Rudolf Hertz, 1857~1894)

라디오파를 만들어 내는 장치를 만들어 전자기파의 존재를 처음 증명한 독일의 물리학자입니다.
주파수(전파가 공간을 이동할 때 1초 동안에 진동하는 횟수)의 단위로 쓰이는 헤르츠(Hz)는 이 사람의 이름을 딴 것이랍니다.

굴리엘모 마르코니(Guglielmo Marconi, 1874~1937)

"참으로 무서운 것은 사람의 노력이다."
이탈리아의 무선통신 발명가. 헤르츠가 죽은 후 잡지에서 그의 업적에 관한 기사를 읽다가 주파수의 응용에 힌트를 얻어 무선전신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딴 ‘마르코니 무선전신회사’를 설립했으며 바다를 건넌 대륙 간 통신을 실현시켰어요.

토마스 에디슨(Thomas Alva Edison, 1847~1931)

백열전구, 축음기, 영화 촬영기·영사기 등 특허(발명에 대하여 인정하는 권리) 수가 1,000종을 넘는 ‘발명왕’입니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12세 때에 철도의 신문팔이를 하면서도 실험을 열심히 했어요. 15살 때 기차역 간부네 아이의 생명을 구해줘 전신술(電信術)을 배우며 본격적인 발명을 시작했습니다. 왕성한 발명으로 그가 세운 기업은 승승장구했으며 재벌들은 그의 발명품을 손에 넣기 위해 경쟁을 벌일 정도였답니다. 평생 연구와 창조활동에 전념한 그는 최고의 ‘발명왕’으로 꼽힙니다.
  1.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2. 에디슨은 1238번의 실패 끝에 전구 발명에 성공했습니다. 이것을 안 한 기자가 실패했을 때의 기분이 어떤지 물었습니다.
    그러자 에디슨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실패라뇨? 난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성공하는 1238가지 방법을 배운 것이죠."라고 말했답니다.
    실패했다고 우울해 하기보다 성공하는 방법을 한 가지 더 알게 됐다는 긍정적인 생각과 끈질긴 도전이 그를 진짜 성공으로 이끈 것입니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Alexander Graham Bell, 1847~1922)

"모든 영광은 과감하게 시작하는 데서 나온다."
최초의 ‘실용적인’ 전화기 발명가. 전화기 발명으로 받은 볼타상을 기금으로 볼타연구소를 창설하여 농아교육에 힘썼습니다. 그밖에 1880년 광선전화의 연구, 1887년 축음기의 개량, 비행기의 연구, 잡지 《사이언스》의 창간 등 여러 방면의 업적을 남겼습니다.

빌 게이츠(Bill Gates, 1958~)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운영체제 프로그램인 ‘윈도(Windows)’ 시리즈를 만든 사람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하버드대학교를 다니다 중퇴하고 폴 앨런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사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엄청난 돈과 명예를 쌓아 현재는 어려운 이들을 돕는 기부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1.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 도서관"
  2. 초등학교 시절 빌 게이츠는 못 말리는 독서광이었습니다.
    10살이 되기 전에 백과사전 전체를 읽고 파악해버린 그는 집 근처 도서관에서 열린 독서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지요.
    4~5장 분량이면 되는 숙제를 20~30페이지가 넘는 논문 수준으로 작성할 만큼 의욕도 넘쳤습니다. 그는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 도서관입니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정보 전달 과정에서 영상과 음향을 사용하지만, 문자 텍스트는 여전히 세부적인 내용을 전달하는 최선의 방식입니다. 독서는 나의 안목을 넓혀주는 최고의 방법이지요."라고 자랑스럽게 말합니다.
    빌 게이츠는 유명인사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요즘에도 매일 밤 1시간, 주말에는 3~4시간 정도 책 읽는 시간을 가지려고 노력한답니다.

스티브 잡스(Steve Jobs, 1955~2011)

애플사의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Steve Wozniak)과 손잡고 차고 안에서 애플사를 설립하고 최초의 PC인 ‘애플I’을 내놓았습니다.
이후 애플사의 CEO로 활동하며 아이맥,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를 출시해 IT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사실 그는 30살이 되던 해 애플에서 쫓겨나 넥스트사를 세우고 픽사를 인수해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스토리> 를 만들어 흥행하기도 했답니다.
  1. "Think Different!"
  2. "Think Different(다르게 보기)"라는 이 문구는 애플이 강조했던 홍보문구입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친 사람들이 결국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이다" 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처럼 그는 평범한 것을 뛰어넘는 ‘다르게 보기’를 통해 IT업계에 혁신적인 제품들을 내놓았고, 그것들이 세상의 트렌드를 변화시켰습니다.

래리페이지(Larry Page, 1973~)와 세르게이브린(Sergey Brin, 1973~)

세계 최고의 검색업체이며 글로벌 IT기업인 구글의 창업자들입니다.
두 사람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선후배 사이로 처음 만났습니다.
그들은 페이지랭크라는 새로운 인터넷 검색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서비스하는 구글이라는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구글은 다양한 인터넷 기업을 합병하면서 오늘날 세계 최고의 IT기업이 되었습니다.
  1. "사악하지 말자!"
  2. 구글닷컴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접속하면 "구글의 목표는 전 세계 정보를 체계화해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라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업경영 모토인 "사악하지 말자" 라는 문구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설립 초기 자본주의 사회의 착한 기업을 표방했습니다. 공정하고 게임의 법칙을 준수하고 약자를 배려한다는 의미이지요.

마크 주커버그(Mark Elliot Zuckerberg, 1984~ )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1)인 페이스북의 창립자이자 CEO.
페이스북은 설립 7년 만에 지구상 인구의 12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을 연결했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는 기술적 천재성뿐만 아니라 남다른 대응력, 미래를 보는 관점,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 나이임에도 관록이 서린 철학으로 세계 최연소 갑부에 등극했습니다.
  1. "우리 핵카톤합시다!"
  2. 페이스북에서는 새로운 일이 생기면 "우리 핵카톤합시다!" 라며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일에 관한 얘기지만 분위기는 일반적인 회의와 사뭇 다르죠. 피자와 콜라, 스낵 등을 먹고 마시며 파티를 하듯 토론을 이어갑니다. 이 즐거운 회의의 이름은 ‘핵카톤(hackathon)’입니다.
    핵카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아이디어 회의를 뜻합니다.
    해킹은 원래 다른 컴퓨터에 침입해 데이터를 파괴한다는 나쁜 뜻을 가지지만, 마크 주커버그는 이 해킹을 ‘창조’의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이 핵카톤은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충분히 나눈 뒤에야 끝나는 ‘끝장토론’이기에 며칠 동안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천재적인 아이디어는 암기식, 주입식으로 탄생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운 토론 중에 번뜩 떠오르는 것입니다.
  1.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 Social Network Service. 웹상에서 이용자들이 인맥을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페이스북 외에 트위터·싸이월드 등이 대표적이다.

구성 _ 정해임(과학칼럼니스트)
참고문헌 _ ETRI Easy IT 생활 속 IT 교과서(전자신문사)

외부 필진이 제공한 콘텐츠로 IITP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